언더스탠딩 유튜브채널에서 채상욱 (채부심운영)과 이진우 프로의 토론이 이어지는 곳을 보고, 몰락한 대도시의 사례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조사해 보았습니다.
신화에서는 바빌론, 고대에서는 폼페이, 현대에는 이라크의 모스울,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등의 사례가 있는데, 각각 종교, 자연재해, 내전, 경제와 정치 등의 다양한 이유로 몰락했습니다.
이 중 우리가 염려하는 인구소멸과 고령화, 부실한 경제기반, 부동산 버블의 요인이 겹쳐지는 일본, 그리고 최신의 새로운 요소로 인해 쇠퇴의 길을 보이는 미국의 사례들을 가져왔습니다. 모두 부동산과 경제와 상관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나자와 시입니다.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かねざわし)
금(gold) 공업 중심 지였던 이 도시는 1960년대부터 금 가격 하락과 경제 구조 변화로 인해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금 공급의 감소로 인해 주요 산업이 위축되었고, 인구는 감소했습니다. 현재 금沢市는 인구가 크게 줄어들고 빈 집이 늘어나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도 금박으로 유명하며 금박으로 된 마스크 팩(약 7만 원), 금박커피 등도 판매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점점 인기를 끌며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과거의 영광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합니다.
이시카와 현 고마쓰 시 石川県小松市 (いしかわけんこまつし)
(좌) Science Hills Komatsu 사이언스 힐스 고마쓰 시 과학박물관 힐츠코마츠
일본의 중부에 위치한 이 도시는 주로 섬유 산업으로 번성하며 공업지역의 번창지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섬유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감소와 일본 경제의 변화로 인해 산업 구조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자리가 감소하고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다만, 일본을 대표하는 J버스와 건설기계 제조 대기업인 코마츠 제작소 본사가 위치하여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받쳐주었고, 자연과 문화도 풍족한 도시입니다.
세 번째는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 주, 미국
미국의 필라델피아는 원인의 시작이 조금 다릅니다. 이 사례는 가장 최근의 사례로 아직 유튜브와 해외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현실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원인이 '약'의 대중화입니다. 마약이 빈민거리, 하층민들에게 활성화되기 시작하며, 걷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리자 정부와 경찰이 관리를 포기하였습니다. 약을 하는 사람을 말리는 것보다, 약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공권력을 활용하는 게 더욱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렇게 치안관리를 실행 중입니다.
다만, 이에 실망한 상위계층들과 지역경제를 지탱했던 경제 상위층 사람들이 주변도시로 유출되며, 일자리와 돈이 상당수 빠져나가며 길거리 치안 유지, 환경 및 인원 관리 등의 공무직(city official)의 사회가 흔들리고, 점점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부자들이 아예 주변에 황야의 토지를 구입하여 새로운 도시를 구축하여 약, 전염병, 질병 등의 더러운 요소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도 있습니다. 민간 공권력이 함께 방법을 모색 중이지만, 경제인구와 경제가 외부로 유출되며 도시가 흔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흐름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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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아마 우리나라의 다수의 지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만 봐도,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청년층을 보면 한숨이 많이 나옵니다. 일본이 도시 몰락, 황폐함의 전형으로 사례를 가져왔다지만, 앞으로는 우리나라가 구글에 떠도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겨질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습니다.
이러한 도시들은 부동산과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쇠퇴와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사례입니다.
간단하게만 알아봐도, 산업의 변화로 인해 도시에 돈이 돌지 못하는 게 주된 이유 중에서도 주된 요소로 파악됩니다.
그래서 돈(경제)을 알아야 합니다.돈과 지역, 장소, 건축에 관심을 가지면 경제와 부동산이 보입니다.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쉽게 공유하는 자료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P.S )
도시사진들을 많이 보니 엔저이기도 하고,, 일본여행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