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줄이는 방법 1편 - 혼자사는 사회초년생 2년만에 4천만원모으기
안녕하세요, 쉬운 경제를 알려드리며 건강한 노후 준비까지 함께하는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기본 경제시사 지식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와닿는 것은 우리 실생활이겠죠?
저같이 혼자 사는 월급쟁이들은 생활비를 최대한 줄여야 저축을 하든 투자를 하든 가까운 미래부터 먼 미래의 노후까지 올바르게 준비가 가능합니다. 정말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유용한 저의 팁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마음가짐 설정 : 1분 운동으로 욕심을 줄여나가자
소홀히 볼 수 있는 항목인데, 마음가짐을 차려놓는 것, 마인드세팅이 사실 정말 중요합니다.
친구들이 하나씩 사는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입생로랑 입스틱, 디올 가방, 프라다 지갑 등을 따라서 사다 보면 가랑이 찢어집니다. 정말 욕심을 줄일 각오를 해야 합니다. 잔소리로 들리고 구시대적 발상 같지만, 사회초년생인 우리에게는 객관적인 인지와 수용, 분수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장에 이런 욕구와 마음을 접으려면 쉽지 않기 때문에, 이 마음가짐에 도달하기 위해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은 걷기를 비롯한 조깅과 집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입니다. 남녀노소, 풀스쾃(Full Squat)와 푸시업(Push-up)만 병행해도 옷 핏이 달라집니다. 하루에 1분만 투자해서 10개만 한다고 생각하고 시작해 봅시다. 하루에 1분을 시작으로 30분까지 늘려가며 운동습관을 들이면, 땀을 흘려 스트레스도 줄이고, 건강관리도 하며 피부도 좋아지고 몸도 좋아져 명품은 필요하지도 않고 그냥 수수한 옷을 입어도 이뻐 보이는 게 우리입니다.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는 자기 관리 비법인데 다들 실천하기 어려워하기 때문에 저는 감히 비법이라 칭합니다. 이 단계를 진행 중이신 분들은 준비가 되었습니다. 다음 단계로 가볼까요?
두 번째, 가계부 어플과 시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뱅크샐러드 혹은 토스 등 시중에 있는 어플 중 우리가 쓰는 카드를 연동해 놓고, 지출 내역을 쭈욱 살펴봅시다. 나도 모르게 가는 편의점, 친구들과 카페서 케이크 등의 디저트, 외식과 술값 등으로 정말 작게 작게 나가는 것들이 우리의 지갑을 좀먹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플설치와 카드 연동은 어렵지 않습니다. 요즘은 은행어플과 함께 카카오나 네이버 인증, 페이스 아이디 등이 잘 구축되어 몇 번만 시도하면 빠르게 설치되어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고정지출 줄이기 <교통비 + 통신비 + 식비> 삼대장
- 3-1. 스마트폰 요금제는 알뜰유심으로 저마다 맞는 값싼 요금제를 선택하고, 공공장소와이파이를 적극 활용합니다.
- 3-2. 알뜰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여 교통비를 줄입니다.
- 3-3. 회사 출근 시, 점심 식사비용을 최대한!! 절약합니다. 쿠팡이나 닭가슴살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여 1~2천 원 내외의 냉동볶음밥을 사 먹습니다. 이게 질리면 가끔 컵라면을 곁들이거나, 도시락을 싸 다닙니다. 전날 밤, 김치나 치킨너겟만 간단하게 구워서 포장해 두고 회사 갈 때 들고 갑니다. 회사 동료와 사무실 근처에서 밥 한 끼, 커피 한 잔 먹으면 하루 만오천 원은 우습게 지출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루에 2천 원을 쓸지, 1만 5천 원을 쓸지 각자의 선택입니다.
- 3-4. 물건관리를 현명하게 하는 것 입니다. 생활비와 물건관리가 무슨 상관이냐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예를 들어 샴푸, 로션, 립스틱, 화장품 등은 최저가를 활용하여 구매한 뒤 개봉한 상품은 반드시 끝까지 사용하고, 의류나 우산 등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신중히 구매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맥퀸 원피스, 나이키 신발, 조던, 디올 가방 다 마음에서 떠나 보내줍시다. 3년뒤에 1억 모으면 하나 사겠다고 생각하고 단념합시다. 첫번째 언급드린 사항, 운동만으로도 우리는 빛이 납니다.
- 3-5. 신용카드 최소화, 체크카드와 현금사용시 현금영수증 최대한 활용입니다. 신용카드, 마이너스 통장은 우리의 최대의 적입니다.
네 번째, 인간관계에 대해 잘 처신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말씀드린 마음가짐 부분과 함께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짠테크를 하시는 젊은 분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사실, 생활비를 아끼다 보면 우리가 실질적으로 많이 줄일 수 있는 것이 고정비로 행해지는 의식주 등의 비용입니다. 옷, 음식, 주거 관리비 교통비 등인데 줄여나가다 보면 짠돌이나 좀팽이로 오해받기 쉽고, 인간관계를 소홀히 여기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쉽습니다. 카카오톡에는 친구들의 생일이 전부 공개되어 선물하지 않으면 관계가 끊어지는 경우도 잦습니다만, 회사 상사 분들이나 동료, 친구들에게는 솔직하고 다정하게 얘기를 하여 너스레를 좀 부립시다. 우리는 아직 젊고 부끄러울게 적기 때문에 이때 자존심 굽히고 상대방에게 호의로 말을 건네는 것은 우리의 인품 양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주 혼자 사무실에서 밥을 먹고, 회사동료들과 어울리는 자리도 많지 않지만, 사내 행사나 회식자리에는 꼭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그들과 진솔한 얘기를 나누며, 제 이야기를 많이 말하기보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것으로 관계를 돈독히 쌓으려 노력합니다. 요즈음 MZ세대는 제 멋대로다, 예의가 없다 는 식으로 낙인이 많이 찍히는데,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며, 이렇게 인간관계를 어느 정도 단호하게 단념할지라도, 그만큼 우리의 계좌 속 저축금들이 우리의 마음과 자존감을 듬뿍 채워줄 것이라 자신 있게 말합니다.
저는 2021년 7월 취업을 통해 첫 직장을 가지게 되었고, 무척 큰 회사도 작은 회사도 아니었지만 첫 월급이 수습급여로 170
만 원대였습니다. 월급을 꾸준히 올리는 노력도 했지만, 평범한 샐러리맨인 제가 어떻게 현재 약 4천만 원의 돈을 모을 수 있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불필요한 지출을 계속 줄이고, 의식주 비용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가계부를 쓰며 추적관리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소득을 당장에 늘릴 수 없다면 지출을 줄여 우리의 지갑을 단단하게 보호해야 합니다.
생활비 절약과 함께 쉽고 재밌는 경제 이야기들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